일차 1 · 성 아우구스티노
성 아우구스티노는 방황과 불안을 지나 하느님 안에서 쉼을 찾았습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이 하느님을 향할 때 비로소 참된 안정을 얻는다고 증언합니다. 그의 삶은 ‘불안한 마음’도 은총으로 새로워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주님, 제 마음이 여기저기 흩어질 때 당신께로 다시 모아 주소서. 불안이 밀려오면 ‘당신 안에서 쉬게 하소서’라고 고백하게 하소서. 오늘 제 생각과 감정을 당신의 빛으로 비추어 주시고, 필요한 은총만 남기고 나머지는 내려놓게 하소서. 제 안에 당신의 평화를 심어 주소서.
일차 2 ·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온유함과 인내로 마음을 다스리는 길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조급함과 걱정이 영혼을 흔들 때, 하느님의 현존 안에 머무르는 습관을 권했습니다. 그의 영성은 일상의 소란 속에서도 부드러운 평화를 누리게 합니다.
주님, 제 안의 조급함을 당신의 온유로 바꾸어 주소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당신께서 함께하심을 믿게 하소서. 오늘 제 말과 표정과 선택이 평화를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당신께 돌아오게 하소서. 아멘.
일차 3 · 성녀 데레사 아빌라
성녀 데레사 아빌라는 깊은 기도 안에서 하느님과의 친밀함을 배웠습니다. 그녀는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도 “아무것도 너를 흔들지 못하게 하라”는 믿음의 길을 제시합니다. 내면의 성(城)을 가꾸며 평화를 지키는 법을 보여 줍니다.
주님, 제 마음의 가장 안쪽 방에 당신을 모시고 싶습니다. 걱정이 문을 두드릴 때, 당신의 현존으로 저를 굳게 세워 주소서. 오늘 잠시라도 조용히 멈추어 당신을 바라보게 하시고, 당신이면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일차 4 · 성 이냐시오 로욜라
성 이냐시오 로욜라는 마음의 움직임을 분별하며 하느님의 뜻을 찾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는 참된 평화가 하느님께 가까이 이끄는 위로에서 온다고 가르칩니다. 그의 영성은 혼란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도록 도와 줍니다.
주님, 제 마음 안에서 무엇이 당신께서 주시는 위로인지 분별하게 하소서. 불안이 저를 몰아갈 때, 잠시 멈추어 당신의 목소리를 듣게 하소서. 오늘 제가 선택하는 길이 당신께 더 가까이 가는 길이 되게 하시고, 그 길에서 조용한 확신을 주소서. 아멘.
일차 5 · 성 힐데가르트 폰 빙엔
성 힐데가르트는 기도와 지혜로 창조 안의 조화를 노래한 성인입니다. 그녀는 인간의 내면도 하느님께서 주신 질서와 숨결로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혼란한 생각 속에서도 하느님의 빛을 바라보도록 이끕니다.
창조주 하느님, 제 마음이 어지러울 때 당신의 질서와 빛으로 저를 바로잡아 주소서. 제 안의 지친 부분을 다정히 어루만지시고, 생각과 감정이 조화 안에서 쉬게 하소서. 오늘 작은 감사 하나를 통해 당신의 선하심을 다시 보게 하시고,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일차 6 · 십자가의 성 요한
십자가의 성 요한은 어둠과 시련 속에서도 하느님께 깊이 의탁한 신비가입니다. 그는 감각과 생각이 흔들릴 때에도 믿음으로 걸어가면 참된 평화에 이른다고 가르칩니다. 그의 증언은 ‘고요한 신뢰’의 길을 열어 줍니다.
주님, 이해되지 않는 시간에도 당신을 신뢰하게 하소서. 마음이 캄캄할 때, 당신께서 저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주소서. 오늘 제 두려움을 당신 손에 올려 드리며, 조용히 견디는 은총과 흔들리지 않는 평화를 청합니다. 아멘.
일차 7 · 성 필립보 네리
성 필립보 네리는 기쁨과 유머, 따뜻한 사랑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했습니다. 그는 근심을 하느님께 맡기고 단순하게 사랑하는 삶이 영혼을 가볍게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의 영성은 평화를 ‘기쁨의 용기’로 지켜 줍니다.
주님, 제 마음을 무겁게 하는 근심을 당신께 맡깁니다. 오늘 제 안에 거룩한 기쁨을 새롭게 부어 주시고, 작은 일에도 사랑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제가 만나는 이들에게도 평화를 전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며, 당신 안에서 가볍고 자유로운 마음을 주소서. 아멘.